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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하이드가 도착한 곳은 지하 최대 규모의 도시였다. 세이나카와 세리오로스, 아리샤. 3집단의 경계선이 맞닿는 곳이며,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크립이라는 존재들이 있는 곳이다. 이곳의 인간들은 그 어느 곳에서도 받아주지 않았으며 세이나카에서는 위험분자, 세리오로스에서는 ‘그것’들의 먹이, 아리샤에서는 재료로 보고 있었다.
3집단의 경계선에 맞닿은 곳에 지어진 크립들의 도시가 크게 발전할 수 있었던 아이러니하게 이유는 3집단의 경계선에 있어서 였다.
세이나카에서 위험분자로 분류되어 있지만, 수도로 잡고 있는 도시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직접적으로 제거할 이유를 찾지 못했고 아리샤는 항시 세이나카, 세리오로스와 전쟁 중에 있어서 재료가 되는 인간들과 ‘그것’들을 구하기 쉬웠다. 세리오로스는 집회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인간들을 모아 먹이를 충당하고 다룰 수 있는 ‘그것’들의 개체수도 크게 줄어들어 이곳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렇다고 마냥 안전한 것은 아닌데 ‘그것’들이란 존재는 그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