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칼 하이드의 머릿속에 세이나카 군인시절의 정보가 떠올랐다. ‘E(Euphoria)’. 덧없는 행복감, 이 곳의 모습은 흡사 하나의 요람과 같았으며 그 안에 잉태되고 있는 생명체들은 세상에 나와 하나의 개체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상태인 곳. 미친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키메라들이 누가 더 강력한가를 겨루는 곳.
그가 이런 곳에 생존을 위하는 일은 당연했다. 세이나카의 군인이며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한 몸을 받칠 준비가 되어있기에, 그에게 생각한 것은 ‘E’의 전복. 아리샤의 가장 근본적인 곳이며 이곳이 없으면 더 이상 저런 괴물들이 생성되지 않을 것이다. 엄청난 신체개조를 당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엄청난 고통을 인내하고 정신을 차렸을 때 몸의 일부, 오른쪽 어깨부터 왼쪽 가슴까지 신체가 괴사한 것 같은 검은 육체를 가지게 되었고 몸 안의 어디선가 자신과 다른 생명체가 자라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 실험을 진행한 듯한 과학자는 이미 그 자리에 죽어 있었다. 그것도 거대한 생물에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