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지하에서 공중정원으로 통하는 통로를 이용해서 클라크 레이븐이 있는 곳에 도달했다. 여러 개의 창문이 뚫린 공간에서 클라크 레이븐은 밖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모든 것이 잿빛으로 물든 세계, 클라크 레이븐이 초래한 세계는 암울하기 그지 없었다.
“우리 과학자들은 이 세계가 종말에 가까워 지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재앙이 일어나기 전, 우리가 봤던 것은 모든 것이 불타고 있는 세상. 차원의 건너편에는 구시대에 우리가 신이라고 불리던 것들이 절대신의 자리를 놓고 싸우고, 그 힘의 여파로 피폐해진 세계는 불길로 종말을 맞이하는 세상.”
클라크 레이븐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거구의 몸을 가지고 몸에서부터 검은 기운을 내뿜는 것이 그의 이름처럼 거대한 까마귀를 연상시켰다.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것들이 지금의 ‘N’. 신에게 대항할 자들이다. 너희도 그중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신에게 대항하기에는 너무나도 작은 힘들이다. 이 세계는 망했으며, 곧 불길에 휩쓸릴 지니.”
클라크 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