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1
자기 명의의 승용차 라고는 온 동네를 통틀어 10대밖에 없는 참혹한 빈부격차, 번화가 사거리의 중앙 하늘을 뚫을 것 같이 세워진 거대 기업체들이 비와 바람까지 조종해 사람들의 생활을 조종한다는 소문까지 있는 동네.
길에 초록색 우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면 확실히 비가 온다는 소문은 꼭 그 거대 기업체와 연관된 소문일 것이다.
비가오면 집이 있는 사람들은 공기가 깨끗해진다며 좋아하고 길거리에 나앉은 사람들은 비포장도로가 질척거린다며 투덜거리며 비를 피하고자 무너진 건물들이 모인 곳으로 모여든다.
이상은 이런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순수한 사람’이다. 원래는 그의 친구 한 명도 그와 같은 수술을 받지 않은 순수한 인간이었지만, 공장에서 일하다가 오작동하는 기계에 끼어 결국 그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때 수술을 맡은 의료인 한 명과 친구는 친분을 맺었고…
“저기, 내 말 듣고 있어?”
“아, 응.”
그녀는 지금 이상의 앞에서 그를 설득하려 애쓰고 있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