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실려 간 이 대리는 입원 절차도 밟지 않고 바로 응급실에서 3층으로 올려 보내졌다. 병원에 있는 병실에는 온통 싸우다가 다친 사람들,
그마저도 하루 이틀이면 퇴원할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아비게일이 손쓰고 전용 병실 비슷한 걸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았다. 병원 처지에서도 VIP 우대 같은 느낌으로 허락해줬지만,
허락해주지 않아도 그녀가 알아서 원하는 병실을 골라 썼을 테니 상관없었다.
그녀는 3층의 직원들을 모아 능숙하게 당장 해야 할 일들을 분배하고 두 세 명을 불러 이런저런 일들을 시켰다. 그들은 투덜거리면서도 다른 층, 정해진 장소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녀가 있어야 할 곳은 언제나 사람 한두 명만 빠져도 혼란스러워질 정도로 바빴다. 병실은 비어있지만 언제나 간단한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들로 1층은 북적거렸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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