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싸워주시면 됩니다!”
“예......?”
“말 그대로 아이들 앞에서 히어로와 악당이 싸우는 연극을 하는거에요”
그는 멋쩍게 웃으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저는 아이들 사이에서 고릴맨이라는 악당으로 통하거든요 헤헤”
“그쪽이 악당을 하시면 저는......?”
“당연히 히어로 역할이시죠!”
이렇게 평범한 히어로가 있을 수 있을까......
가상껍데기 기능에 어깨깡패 커스터마이징이라든가, 훈남형 커스터마이징 도입이 시급하다.
누가봐도 저 고릴맨의 딱밤 한방이면 두개골이 가루가 될 것 같은데.
“저 근데 아이들과 한 약속이 공연을 해주는건가요?”
“저는 산타클로스가 있다는 말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서 하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라 버팀말이라고 생각해요”
“아.......그러시구나”
“아까 제가 저 때문에 아이들이 의존적으로 변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예, 그러셨죠”
“그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