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내내 서준에 대한 분노와 걱정 그리고 자책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미연은 새벽이 오기 전인 늦은 저녁에 실험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내가 지금 도대체 뭐 하는 거지? 시경이를 살릴 수 있는 날은 고작 28일밖에 남지 않았어. 시경이한테 집중해야해. 서준 그 나쁜 새끼랑 생긴 일은 그저 헤프닝이라고. 집중하자 미연아. 아들만 생각하는 거야. 우리 시경이를 살릴 항바이러스제를 찾아야해’
미연은 실험실에 도착하자 실험실 안에는 환하게 불빛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란다.
‘이 시간에 실험실에 불이 켜졌다고? 뭐지?’
미연은 재빨리 실험실 안으로 들어가니 그토록 마주하기 싫었던 서준이 실험실 안에 있었다. 미연은 서준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그가 실험실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나빴기에 그를 쏘아붙인다.
“지금 여기서 뭐 하시는 거죠?”
“아! 다행이네요. 빨리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제가 엄청난...”
“잠시만요, 저 잠시 화장실 좀 다녀와야겠어요. 여기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