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가! 다른 데로 가라고!”
“으아아아아앙! 엄마 왜 그래!”
“넌 내 아들이 아니야. 그러니 저리 가라고!”
시경은 바닥에 누워 몸을 사정없이 뒤로 젖혔다가 다시 앞으로 구르며 생떼를 부렸다.
그럴 때마다 바닥이나 탁자, 의자 등에 머리를 찧어서 이마 여기저기가 빨갛게 부어 올라와 있었다.
미연은 애써 이 상황을 외면하고 싶어서 귀에 이어폰을 끼고 시끄러운 노래를 들으면서 이불 속에 자신의 몸을 구겨 넣었지만, 마음 한켠에 시경이를 보고 싶은 마음과 걱정하는 마음이 뒤섞여 당장에라도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시경을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치듯이 올라오고 있었다.
노래가 다음 노래로 넘어가는 틈을 타서 시경의 울음소리는 이어폰 너머에 있는 미연의 귀에 흘러들어 갔고, 미연은 자신을 덮고 있던 이불을 박차고는 시경에게 달려간다. 미연은 마음이 급했는지 이불에 몸이 엉켜 그만 침대 밑으로 굴러떨어진다.
‘쿵-!’
꽤나 아플 법도 했지만, 눈앞에 시경이 울고 있는 모습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