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게 도대체 다 뭐죠?”
“저희의 방주입니다.”
“방주요?”
“노아는 신이 내리신 대홍수로부터 사람들을 구했다면, 저의 방주는 신이 내리신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구해내는 것이죠.”
“그렇다면, 저기서 항바이러스제가 만들어진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로만은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인다.
“꼭 저렇게 사람들이 괴로워해야 하는 건가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신께서는 저희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중이십니다. 사람들은 고통이 없으면 쉽게 잊어버리니까요.”
로만은 말을 마치며 항바이러스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연은 로만의 말대로 인간의 고통이 신의 가르침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극도의 고통을 느낄 때 발생하는 대량의 세로토닌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얻기 위해선 사람들이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만 했고,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미연은 항바이러스제의 제작과정을 보고 있을 때도 쉼 없이 자극하는 사람들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