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결정하셨습니까?"
우리를 데려온 군인이 물었다.
"박재석. 박재석을 죽이기로 결정했수다."
권진만이 우리를 대표해서 말했다.
"그럼 살인자는 누구로 하실 겁니까?"
"살인자?"
권진만은 컴퓨터에 있는 '마피아 게임' 파일을 읽지 않고 온 건지 말을 되물었다.
"마피아 회의 때마다 마피아들 중 한 명을 살인자로 고르는건데, 그렇게 엄청 큰 의미는 없습니다. 살인자는 탐정의 추리 능력에 걸릴 뿐이죠. 최대한 의심받지 않을만한 사람이 살인자가 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첫날이니 그냥 돌아가면서 하죠."
내 말에 권진만이 대충 이해를 한 건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누구부터?"
"...가위바위보로 정할까요?"
가위바위보에서 진 건 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