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같은 어둠속에 한줄기 빛이 궁궐의 앞 마당을 비춘다 차디찬 달이 시퍼런 자태를 드러내며 가녀린 여성의 얼굴이 하얀안개사이에서 듬성듬성 나타난다
무릎을 꿇고 평안왕의 안처앞에서 몇시간을 기다리는 그녀는 평안왕의 딸인 평강공주이다
며칠을 아바마마의 안위를 알수없었다
병상에 누운 아바마마의 마지막 말이 평강공주의 귓가에 계속 맴돌았다
"아가..야차산의 온달을 찾거라...그가 너의 낭군이다...모두가 바보라고 하지만..그가 우리를 구할것이야.."
어느새 그녀의 옷자락에 하얀 서리가 내려앉아있다날씨가 추워지면서 평강공주의 볼만 빨갛게 달아져있었다
그녀를 보필하는 시녀인 율이가 어느새 두꺼운 털옷을 가져와 평강 공주의 어깨를 덮으며 말한다.
"공주님 그만 일어나셔여 몸 상하십니다 "
율이의 입밖으로 차가운 입김만 나올뿐이였다
평안왕의 안처인 평안소 바깤 내각에서 하얀수염의
늙은 남자가 멀찍이 그녀를 바라본다
그는 성주이씨가문의 강령대원군 이인임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