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둘째 치고, 얼른 이야기나 꺼내세요. 짜증나게 질질 끄는 것 같으니까.”
점쟁이는 밝게 웃었다.
“아무튼, 그 유리구슬을 팔려고 했을 때, 재밌게도 그 사람 얼굴이 비춰 보이면서, 별무리가 별안간 구슬 속에서 펼쳐졌습니다. 옛날에 별을 보고 기뻐했던 경험을 살려서 지금 어떠어떠한 것 같다고 했더니, 어떻게 그걸 아셨습니까? 하고 대답했고, 저는 그저 우연스럽게 맞췄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사람이 지나가다가 흠칫하고 저를 본 겁니다. 제가 들고 있던 유리구슬에 관심을 가졌던 모양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별자리도 제게 보였기에 이런저런 일이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더니, 어떻게 알아차렸는지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였습니다. 신기하였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어느 새인가 궁금한 것이 있어 물어본 것을 별자리로 알아차립니다.”
점쟁이는 너털너털 웃으며 잠시 유리구슬을 탁자에 올려놓았다.
“그렇게 받아들인 돈이 제법 되었습니다. 일단 수공업에 쓸 것만 샀었습니다. 그런데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