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주먹을 들고 단상의 위에 올라간 사람을 향해 뛰어갔다.
그 순간, 그를 향해 빠른 속도로 창이 날아오더니 그대로 그의 가슴을 뚫었다.
“꺄아악-!”
주변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어···?”
자신의 가슴을 관통한 창을 본 남성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자신에게 창을 던진 경비병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바닥을 향해 쓰러졌다.
‘저··· 정말 죽인거야?’
민호는 겁에 질려 심각한 표정으로 쓰러진 남성을 바라보았다.
“이런··· 말씀을 드렸건만 이렇게 따라주시지 않다니···”
남성의 입에 작은 미소가 지어졌다. 이런 일이 없었다면 인자한 남성의 미소라고 생각했을테지만, 사람을 죽이고 난 후에 보이는 그 인자한 미소는 미천한 것들을 바라보는 악마의 비웃음처럼 보였다.
시끄럽게 항의하던 사람들은 덤벼들었던 남성이 죽자 모두 벙어리가 된 듯 입을 다물었다. 커다란 방 내부에 사람들의 숨소리만이 들리자 단상의 위에 있던 남성은 박수를 짝짝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