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었던 감정들 속에서 진심만을 골라내 살기가 힘들었나 보다.
한차례 바람이 휩쓸고 간 자리에 비로소 몇 가지가 보인다.
나는 깊어진 걸까 아니면 뒤처진 걸까.
자리를 잡기 위한 흔들림이었다고 하기엔 어딘가 아린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다만 해야 할 일과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겠다.
마음만 있다고 저절로 되는 것이 없고 마음 없이 행동으로만 되는 것도 없다는 걸 배웠다.
찬찬히, 다시 훑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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