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II – 15화
24.[패(霸)(1)]
접견실에 앉아있는 두 사내 중 오웬 후작은 맞은편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사일런 백작에게 낮은 음성으로 경고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당신이 벌인 일 때문에 드워프와의 거래가 끊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신 겁니까.
-죄송합니다. 하지만 자이판 백작은 위험인물입니다. 이대로 감옥 밖으로 나가서 무슨 일을 벌일지 모릅니다.
-자수까지 하면서 황성에 제 발로 들어온 자가 사고를 치진 않을 터. 이런 일이 있으면 제게 먼저 보고를 했어야 합니다. 우선 지금까지 추격과정에서 우리 쪽 피해가 없으니 더는 추격하지 마세요. 어차피 자이판 백작 같은 일당백을 추격하려면 군대를 움직여야 가능하니까.
‘됐어. 계획대로다.’
분쟁의 숲에 대한 조사는 어수선한 황성의 분위기에 의해 점점 잊혀 가고 있었다. 오웬 후작이 짊어지고 있는 업무량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욱 불어났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