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II – 26화
25.[사자(師資)(6)]
솨아아아...
끝없이 내리는 비는 소년의 슬픔을 자극했다. 소년의 눈앞에 세워져 있는 묘비는 비에 젖고 있었다.
-그레스.
소년을 부르는 가느다란 음성에 비에 젖은 머리카락이 찰랑거렸다.
-어머니...
그의 어머니는 안쓰러운 얼굴로 소년에게 우산을 씌어주었다. 그러자 소년은 어머니의 품에 안겨 어깨를 들썩거렸다.
-그래, 그래.
그녀가 소년의 등을 다독이자 소년은 그동안 참아왔던 설움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흐윽...흑...아버지가...아버지가 보고 싶어요.
그 말에 소년을 품에 안고 다독이던 그녀마저 울상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어조로 대답했다.
-나도 보고 싶구나.
하염없이 내리는 비가 두 모자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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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 제국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랑크스 제국은 점점 쇠약해지고 있으니 지금이야말로 적기입니다. 주변 왕국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