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택을 빠져나가는 마차를 바라보던 알도르 데 마고스 남작은
눈 밑의 큰 점이 파르르 떨리며 분노하고 있었다.
이내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물건들을 집어 던지기 시작했다.
마고스 가문은 대대로 저주받은 상징이 하나 있었다.
바로 이 눈 밑에 난 큰 점, 품위가 중요했던 귀족들에겐
이 점은 비웃음의 대상이었다.
그로 인해 귀족들 사이에서 입지는 점점 좁아져만 갔고,
현재에 와서는 변두리까지 내몰리며 몰락하고 있었다.
그러자 귀족들과의 정략결혼은 당연히 하지 못하고
그저 대를 잇기 위해 서민 출신들과 결혼을 해왔다.
어릴 적 알도르는 귀족인 자신과 달리 서민이었던 어미를
원망했다. 자신에게 유일한 흠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족과의 정략결혼을 꿈꾸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성인이 된 알도르는 바이완 지방 소수 마을을 상대로
수출이라는 명목하에 착취를 일삼으며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고,
귀족치고는 늦은 30살의 나이로 몰락한 가문의 귀족이었던
브리와 결혼을 하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