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와 유미가 휴게소의 문을 열고 들어가기도 전에 안에서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둘이 방에 들어가니 모두 휴게소의 소파에 앉아 정희와 수혁의 말다툼을 지켜보고 있었다.
쌍둥이나 준필은 연달아서 사체를 보았기에 심적으로 놀라 입을 열지 않고 소파에 기대 있었고, 서연이나 기환은 고개를 숙이고 둘이 언성을 높이는 것을 듣기만 했다.
수혁은 정희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있었고, 정희는 흥분한 채로 방울이 달린 날붙이를 수혁에게 겨누고 소리를 질렀다.
“왜 아주버님만 밖에 나가겠다는 거죠?”
“어머니의 재산을 찾아야 하니까! 분명 이 저택 어딘가에 있어!”
“지금 사람이 죽은 마당에 그게 할 소립니까?”
“슬픈 건 슬픈 거고. 재산을 찾는 건 별갤세. 얼른 재산을 찾고 여기서 나갈 거네. 제수씨는 여기서 나가고 싶지 않은 건가?”
“미로가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나갑니까? 재산을 찾아도 못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