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제과점
모든 사람들에게 기억은 추억이고 인생이다.
지우고 싶은 기억도 있겠고, 평생 간직하고 싶은 기억도 있다.
사람의 뇌에 저장하는 이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되기도 하고 변질되기도 한다.
추억이 퇴색되고 변질되어 사라지기 전에, 지우고 싶은 기억으로 삶이 힘들어질 때, 사람들은 제과점에 온다.
나는 기억을 굽는 제빵사.
1 .기억을 굽는 제과점
2002년 여름.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뜨거운 여름이었다.
태풍 루사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일으키고 있었다.
나는 그때도 여전히 빵을 굽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제과점을 찾아오던 평소와 다름없는 날 이었다.
하지만 이런 재해나 사고 이후에는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이 올 것을 대비 해왔다.
지우고 싶은 기억들이 많이 생겨날 것을 알기 때문이다.
태풍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