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교통사고는 수십 건 일어나고, 그 중 몇건은 뉴스에 보도가 된다.
어디 도로에서 몇중 추돌 사고로, 몇명이 죽고 몇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다.
누군가는 다치고, 다른 누군가는 죽는다.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안타깝네.' 라며 잠시 잠깐 애도 한 후 바로 다음 뉴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죽음은 죽은 자에게는 휴식이지만, 살아있는 자에게는 기약없는 이별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이별이 더 아픈 이유는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마지막 인사를 나눌 기회도 영영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 날은 다른 보통의 날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때를 다시 돌이켜보면 유난히 햇빛이 더 강렬하고 바람도 더 쌀쌀했던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끝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래는 채 피어나기도 전에 시들어 떨어지고 말았다.
"늦는 거 아니야?"
"별로 안 막혀서 딱 맞게 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