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동이 끝나고 우리는 1층의 작게 마련된 식사공간으로 이동했다.
나무로 된 사각 테이블 위에 소박하지만 정갈하게 담아진 음식들이
강준과 석태의 굶주린 배를 자극시켰다.
“와아.., 하늘씨가 직접 다 하신거에요···?”
강준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네, 오랜만에 손님이 오셨는데 이 정도는 해야죠!”
하늘은 보조개를 보이며 자리에 앉았다.
“많이들 드세요, 입에 맞으실진 모르겠네요”
“입에 안 맞아도 이정도 정성이면 다 먹어야죠. 흐흐···”
강준은 들뜬 기분으로 숟가락을 들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석태도 강준을 따라 숟가락을 들었지만, 이내 내려놓게 되었다.
아무래도 음식의 재료가 마음에 걸렸으리라.
“하늘씨, 저 궁금한 게 있는대요”.
“네, 말씀하세요”
하늘은 몇 숟갈 뜨지도 못했지만 친절히 응해주었다.
“혹시 이 닭 같이 생긴 게 닭이 맞나요···?”
강준의 입 속을 떠나지 않았던 숟가락이 그 순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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