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치안국은 위원회를 소집했다.
강력한 대책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백작의 주장에 힘입어, 같은 해 말월, 부국장 도로테아 밀드레드는 특별전담부서 제3계를 구성한다.
‘제3계’는 마약 카르텔의 소탕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지금까지도 그들의 기록은 철저히 비밀에 붙여져 있다.
(……)
시체들이 살아나는 밤에 콜로노는 제자리를 헤맸다.
온 밤이 가도록 뒤척이다 깨어난 그는 엉망인 자신을 발견했다. 구겨진 이불 아래로 땀 냄새가 났고 축축한 감각에 피부가 끈적거렸다.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을 죽이고 잠든 날에는 반드시 죽인 자들이 악몽으로 살아 돌아온다. 그는 얼굴을 흔들며 깨어나려고 했지만, 머릿속 그곳에는 계속 꿈의 잔상이 떠다녔다.
도로시 부국장이 새로운 사건을 들고 왔고, 어젯밤까지 계속됐던 작전의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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