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과 참고인 일행은 콜로노의 제3계보다 약 5분 정도 일찍 출발했다.
현장에서 치안국까지는 마차로 20분가량 걸리는 길이다. 아주 빠르게 쫓아간다면 습격을 막을 수 있다.
습격 따윈 없이 치안국까지 도착하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좋겠지만, 세상은 언제나 좋을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이거 더 빨리는 못갑니까?”
“그게 말처럼 쉽나! 여기가 그냥 벌판도 아니고.”
콜로노가 마부를 닦달하는 동안 나머지 두 사람은 장비를 점검하고 있었다.
이네트는 쇠뇌의 장치를 이리저리 만져보다 요란하게 소음이 나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라스가 입은 갑옷의 견갑을 떼어내고 있었다.
이네트가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뭐 하는 거야?”
“분명히 엄청난 추격전이 될 거라고. 집안에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갑옷을 다 입고 있다가는 카르텔을 못 쫓아가.”
“그래서 그걸 다 벗을 생각은 아니겠지?”
하지만 라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