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0712편, 조종석.
- 기장님... 김... 우... 기장님... 김강우...
‘으…….’
김강우 기장은 자신의 귓가로 누군가 소리치는 것이 느껴졌다. 목소리를 들어서는 하현우 부기장의 목소리가 틀림없었다.
당장에라도 그 외침에 응답해주고 싶었지만, 몸은 자신의 마음대로 따르지 않았다.
흔들흔들-
“김강우 기장님! 정신 차리세요!”
“으….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하현우 부기장이 몇 차례 몸을 흔들어서야 김강우 기장이 눈을 뜰 수 있었다. 움직이지 않던 팔, 다리 역시 그제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저희 갑자기 정신을 잃었습니다. 조금 전에 기억나세요?”
“…….”
“공용 채널무전이 갑자기 폭주하더니 갑자기 밖에 환해졌잖습니까.”
“…….”
하현우 부기장의 말대로 김강우 기장은 조금 전까지 정신을 잃었던 상태였다.
바깥의 대기가 에메랄드색에서 갑자기 환한 색으로 뒤바뀐 직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