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김해행 0712편 조종석.
“김해 타워. Korean air 0712. 한국어로 말하겠습니다. 잠시 후 김해공항 도착 예정입니다.”
- Korean air 0712, 현재 레이더상에 잘 보입니다.
김강우 기장이 김해공항 관제센터와 순조롭게 교신을 하고 있었다. 1, 2번 엔진이 정체불명의 새떼와 충돌한 것도 모자라 2번 엔진은 주익에서 떨어져 나간 상태에서도 대한항공 0712편이 김해공항에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교신이었다.
대한항공 0712편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가 긴급 착륙 상황에 방해되지 않게 사라진 깨끗한 상공 속에서 김해공항 관제탑의 레이더와 그들의 시선은 오직 0712편에 집중하고 있었다.
“기어 다운.”
“기어 다운.”
아슬아슬한 23분의 비행 끝에 대한항공 0712편이 김해공항에 가까워진 순간이었다. 36번 활주로에 착륙하기 위해 김강우 기장은 항공기의 착륙 장치를 내리는 절차를 거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