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아.”
“소위 이하성.”
김상덕 준장이 나지막이 이하성 소위를 불렀다. 침착하지만, 당장이라도 물어볼 것이 많을 것 같은 그의 부름에 이하성 소위는 곧바로 관등성명을 복창했다. 하지만 뒤이어 날아온 김상덕 준장의 물음에 이하성 소위는 바로 답할 수 없었다.
“내 나이 53 먹고 지금 노안이 온 것 같다. 25살의 시력으로 보면 저게 뭐라고 생각하나?”
“…그, 그것이 아…….”
여단급 무인기가 보낸 영상 속에 잡힌 무언가는 이하성 소위가 여태까지 수학한 학문의 지식과 보통 상식으로는 명확히 대답할 수 없는 것. 그래서, 한참 높은 상관인 여단장이 질문했음에도, 이하성 소위는 대답할 자신이 없기에 그 말끝을 흐릴 수밖에 없었다.
“그제? 니가 봐도 지금 내가 본 거랑 다르지 않제?”
“그렇습니다.”
모두의 감정은 놀라움이었으나, 어이가 없을 따름인 김상덕 준장은 도통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방금 자신의 물음에 말끝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