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 도와줄 수 없군."
비크르의 입에서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말에 그녀는 절망감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당신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모두가 죽을거에요. 죽는다고요!!"
"그래서? 우리랑 무슨 상관이 있지? 우리는 단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머물고 있을뿐..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지. 게다가.. 우리는 착한 사람들이 아니야. 그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지. 뭐.. 어떤 파티도 아니니깐.."
사실 뭬코엔의 경계였다면 바크르는 그녀들을 도왔을지도 모른다. 관점의 차이였다. 뭬코엔에서의 노예는 잠재적인 왕이였다. 그러나 그 경계 밖에서는 그저 인간의 뒷모습을 적나라게 보여주는 추첩스러운 제도였다. 뭬코엔에서 노예를 돕는다는 것은 후일에 뭬코엔의 성장을 돕는 숭고한 행위였고, 이곳에서는 그저 단순한 선행일뿐이다. 훗날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는 그런 미지수.
"너희..너희들..고목나무로..!!"
"그 표현.. 당신 뭬코엔 사람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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