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이거..."
성빈이 문을 열자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었다. 벽도 천장도 침대도 가족사진도 심지어 바닥도. 그곳에 있는 거라곤 끝없이 펼쳐진 새까만 어둠뿐 이었다.
성빈이 당황하여 주춤거리고 있자 갑자기 그 어둠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성빈을 덮쳐 버렸다.
“으아아아!!! ㅁ...뭐야!!!!”
성빈은 당황스러웠다. 움직이는 어둠이라니.... 하지만 지금 그것이 문제가 아니였다. 움직이든 안 움직이든 이곳에서 벗어나는 게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크으윽!!!”
성빈은 몸을 허우적대며 그곳을 빠져나가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성빈은 자신이 허우적 될 때마다 그 끝없는 어둠에 더 깊숙이 빠지는거 같았다.
“으아아 젠장할!!!!”
성빈은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무언가라도 들리거나, 보이거나, 느껴지는 것도 하나 없는 곳에서 벌써 성빈은 1시간째 갇혀있었다.
성빈은 이제 몸을 움직일 힘하나 남아 있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