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봄, 서울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사건.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그 사건은 공식적인 사망자만 8명, 부상자 62명 그리고 실종자 1명. 흔히 사이비종교라고 하는 '신세계교'의 교주가 일으킨 테러사건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간을 정복해 신세계를 만들겠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던 교주는 미리 설치해둔 폭탄을 터트리며 수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결국 '신세계교 폭탄테러' 사건은 폭발한 건물 주위에서 발견된 '신세계교 교주로 보이는 시체 1구'를 찾음으로써 사실상 종결. 그 사건 이후에 신세계교는 케이블 방송에서 다룰법한 소재 거리만 될 뿐, 사실상 교주의 죽음으로 공중분해 됐다는 이야기만이 떠돌 뿐이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던 신세계교가 어째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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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들려오는 전화벨 소리, 탁한 공기 속에서 느껴지는 자판기 커피 향 그리고 일정하게 울리는 타자 소리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이곳에서 나는 한 여자와 마주 보고 있었다.
"그러니까 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