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군성, 갈로맹광의 숙소.
선이 침구에 누워있다. 몸 구석구석이 붕대로 감겨져있다. 이윽고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한다. 숲속에서 구출된 후로 장장 사흘 만에 깨어난 것이다.
“여기가 어디...”
순간 자신의 처지를 인지하게 되고, 밀려오는 섬뜩함 때문에 화들짝 놀라 일어난다.
“아...아파...”
상처투성이인 몸인데다가 갑자기 일어나 몸이 놀란 모양이다. 접질렸던 발목과 온몸에서 통증이 밀려온다. 하지만 통증보다 우선인 건 생사(生死)이기에, 아픔을 참고 주변을 살핀다. 그러다가 단도가 생각나 서둘러 찾는데...
‘없다. 젠장...어디로 갔지? 잃어버렸나...’
이때 갈로맹광이 문을 열고 숙소로 들어온다. 선은 이국적인 갈로맹광의 외모에 놀라 까무러칠 지경이다.
“너...너 뭐야. 괴물이야? 얼굴은 왜 이리 까매? 코는 또 왜 이렇게 크고!”
꽤나 무례한 말이 연이어 튀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