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에 들어온 우리는 너무 추워하길래 오뎅탕 하나를 시키고는 급한대로 자판기 커피 세잔을 뽑아 사장님한테 부탁해 받아온 머그잔에 담아 갖다줬어.
당시만 해도 커피 전문점이 없다보니 궁여지책으로 그랬던 거지.
그 애는 그렇게 허둥대며 뛰어다니는 모습에 그냥 앉아있으라고 했지만 난 그냥 마음을 주체못하고 그저 추울텐데 라는 마음에 그렇게 오뎅탕이 나오기 전까지 소란 아닌 소란을 피웠어.
결국 오뎅탕이 나오고 그 애가 머그잔을 거진 비웠을 즈음에야 우린 청하 한병을 시켜놓고 겨우 이야기를 시작할수 있었어.
처음에는 그냥 서로 어찌 지냈는지 졸업 시험은 잘 봤는지 오는데 힘들지 않았는지 안 본새 오빠 왜 그리 몸이 불었냐 같은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어.
그리고 역시 예상대로 그 애는 냐 오버코트를 보더니 왜 아직도 그걸 입고 있느냐고 했고 역시 옷가게나 백화점이 여는 낮에 왔어야 했다며 타박을 했고 나도 발끈해서 예전에 비해 수수해진 그 애의 복장을 흠잡으려 했지만 예전의 그 모습보다 그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