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아, 또 이상한 걸 주워온건 아니겠지?"
단청이 알로록 달로록 새겨진 거대한 대문을 살금살금 넘어가던 어린 윤령은 누군가의 목소리에 흠칫, 걸음을 멈췄다.
"스승님... 이상한 건 아닙니다... 단지..."
우물쭈물하며 눈동자를 굴리던 윤령의 품에는 헤르타즈 출신으로 보이는 금발의 소녀가 안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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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어느 가문의 자제분이신지만 알려달라니까~? 아가씨도 집에 가셔야 할 것 아닙니까? 아가씨의 훌륭하신 부모님께서 약간의 돈만 보내주시면 바로 돌려보내드릴게"
인적이 드문 골목길, 척 봐도 행실이 불량해보이는 한 무리의 남자들이 좋은 옷을 차려입은 금발의 소녀를 위협하고 있었다.
"쓰레기 따위에게 알려줄 이름은 없다."
"야 들었냐? 너보고 쓰레기래 크핰핰핰!!!"
작고 여린 인상과 다르게 소녀는 조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