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X년 1월 XX일 화요일.
"키 작고 가슴 작아도 괜찮나요"
이 사람이 나에게 처음 한 말이었다.
사실, 말 했다기 보다는, 게시판 쪽지? 메시지? 이런 걸로 받은 거긴 한데,
"네 상관없어요"
여 : "피부도 까만데 괜찮나요?"
장난하나? 생각했다. 뭐 내가 그런 걸 가릴 처지도 아니고. 괜찮다고 했다.
글은 한...2주...? 쯤 전에 올렸다. 이 사람한테 연락이 오기 전 까지, 글을 올렸단 사실도 까맣게 있고 있었다.
그야, 원나잇, 파트너 상대 구하는 게시판에 '저랑 하실분?' 이라는 글을 보고 '저요!' 하는 여자가 세상에 있겠냐는 말이다.
그러고 나서는 간단하게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단과대학, 키, 몸무게... 서로가 남이라는 것을 확인하기엔 충분했다. 사실 단과대 선에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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