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이~!말도 안돼! 아니, 일단은 로봇인데, 너한테 그럴 리가 없잖아? 전에 얘기한 로봇의 3원칙 중에도 맨 첫 번째가 '인간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다.'인데, 어떻게 그러냐?"
"그러게 말이야...그런데 꼭 루시 저게, 언젠가부터 나한테 하는게...뭔가 감이 이상해...저게 공이를 안고 있을 때, 내가 다가가거나 하면 은근히 나한테서 피하는 느낌도 들고...가만 생각해보면, 뭔가 꼭 나를 애기를 뺏으려는 사람처럼 대하는 것 같기도 하고...공이한테는 그냥 가정부 로봇으로서가 아니라, 아주 강한 애착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단 말야."
"흠...니가 좀 과하게 받아들이는 거 같은데...그리고 너 원래 공이한테 별 관심 없지 않아? 저게 공이한테 그런 애착까지 형성된 거면 넌 그만큼 더 신경 안 써도 되니까, 편하고 좋은 거 아냐?"
"언니! 그래도 내 배로 낳은 자식인데, 무슨 소리야? 단지 하나부터 열까지 수발들어야하는 게 싫었던 거지! 그리고 여자의 감이라는 게 있어. 그게 당사자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