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니들이랑 별개의 사람이야!"
"하지만.."
"하지만은 무슨 하지만! 아오!"
눈 앞의 허름한 차림을 한 노인에게 길길이 날뛰며 아르비스가 소리쳤다.
"난 니들이 뒤지든 말든 상관없어. 설혹 갑자기 땅이 '우연히' 갈라져서 모조리 죽는다고 해도 말이지. 그러니 니들은 그냥 아기리 닥치고 가만히 있어. 나를 따라오겠냐니 어쩌니 하지 말고. 의견도 내지 마."
노인은 무언가 잘못걸렸다는 표정을 짓고 자신의 무리로 돌아가 수근거리는 사람들을 진정시켰다.
"이야기가 잘 끝났네요. 하하.."
"저게요? 그냥 못된 사람이 윽박지른거 아닌가요? 은인님들의 사고방식은 특이하군요."
"하아..머리아퍼.."
계속해서 머리가 아프자 아르비스는 품안에서 작은 병을 꺼내 그 안에 있는 것을 조금 마셨다.
"술..? 아니군요.. 무언가..무언가..형체가 없는.."
"조용히 해라 벼락 맞기 싫으면."
품 속에 다시 병을 넣고 구슬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