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서 나온 둘은 문밖까지 나와 환송해주는 셰프에게 예의 바른 인사를 건넸다. 현이는 음식에 대해 칭찬했고 셰프는 현이의 용모와 매력에 대해 가볍지만 진솔해 보이는 칭찬을 건넸다.
둘은 가게를 나와 거리를 좀 더 걸었다. 사람들은 여전히 많았지만 바람은 어째 좀 쌀쌀해진 느낌이었다.
“차나 하러 갈래?”
준이 권했는데 현이는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저었다.
“아니. 좀 쉬어야겠어. 들어갈래.”
“바래다줄까?”
이번에도 현이는 고개를 저었다.
“차 가져왔어. 괜찮아.”
못내 아쉬워하는 준은 현이를 차까지 동행하고 싶었지만 귀찮게 구는 게 될까 봐 말로 꺼내지는 못했다. 막 인사를 건네려는 현이에게 준은 연락처를 물었다.
“전화 안 되던데. 번호 바뀌었지? 연락처 줄래?”
현이는 기꺼이 준에게 연락처를 주었다. 준은 그 자리에서 폰카메라로 현이를 찍으려 했으나 현이가 만류해서 말았다.
“또 보자.”
종종 그러자고 대답하고서 현이는 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