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놀이는 뭡니까?”
“그건 내가 아니라 이 방망이가 정하느니라.”
도깨비는 남은 음식들을 하나씩 먹어치우며 말했다.
“의식이 만들어내는 놀이를 해야 한다. 나는 구경만 하겠다.”
다루무리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일행은 더 설명을 요구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자별만이 묵묵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도깨비가 계속 말했다.
“방망이는 너희의 의식을 이용해 놀이를 만들 것이다. 어떤 놀이가 나올지는 나도 모르지, 허허. 가끔은 놀이라기엔 너무 쉽고 황당한 것들이 나오고, 어쩔 때는 끔찍한 것들이 나오기도 하지. 어떤 놀이가 될 지는 너희가 무슨 생각으로 나를 찾아왔는지에 달렸다.”
“우린 이미 두 개의 질문을 얻었잖아요? 그만하면 안 되나요?”
은황의 물음에 자별과 다루무리가 동시에 고개를 저었다. 자별이 말했다.
“질문은 모든 놀이가 끝난 다음에 얻을 수 있어.”
“그렇다. 도중에 돌아가려는 놈들은 모두 그 대가를 치렀다.”
자별은 심각한 얼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