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잡아."
자별은 거부하는 은황의 손을 붙잡아 그녀의 손에 억지로 자궁을 쥐어주었다.
“저, 전 할 수 없어요!”
“할 수 있어.”
자별은 울부짖는 은황의 어깨를 꽉 쥐었다. 은황은 고통에 몸을 움츠렸다. 그들이 선 오르막 위쪽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날 때마다 산이 진동하며 나무에 내려앉은 눈들이 쏟아져 내렸다. 태울찌가 가까이 있었다.
“너만 할 수 있어.”
“저, 전 부적 한 장 못 쓰는데….”
“내가 태울찌에게 다가가려 하면 놈은 나를 죽일거야. 할 수 있는 건 네 유체 뿐이야.”
“유체요?”
자별이 그래, 하고 신음을 흘렸다. 어딘가를 다친 모양이었다.
“문제는 탯줄을 먹고 있는 요괴들이야. 놈들은 정령을 먹어. 태곳은 물론이고 네 유체까지 먹으려 들 거야. 울음을 그쳐. 이제부터 잘 들어야 해!”
자별의 다그침에 은황은 입술을 악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요괴들을 유인하면, 놈들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숨어 있어. 그리고 놈들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