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다른삶
찌뿌둥한 몸을 이끌며 오늘도 남과 같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다.
쩍쩍 언제 닦았는지도 기억 안 나는 방바닥을 발로 밀어내며 화장실로 향한다
물때로 원래 색을 잃어버린 타일 반쯤 찢어진 슬리퍼에 발을 욱여넣고 하루 시작을 위해 양치질을 하며 거울을 들여다본다
키 167 몸무게 70 나이 36 얼굴엔 여드름 흉터로 곰보투성이 게다가 안경까지 그냥 누가 봐도 평균 이하 기준 이하의 외모의 남자 그게 나다.
6시 50분 8시 출근이지만 체조 및 아침 회의를 하러 가려면 7시 45분까진 출근해야한다
서둘러 세탁기에서 꺼내 대충 널어놓은 작업복을 걸치며 출근 준비를 마친다
어차피 나에게 외출복 남들처럼 근사한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건 사치다
왜냐, 어차피 잘 보일 사람이 없으니까
'부르르르르릉 턽럴털털텉ㅌㅌㅌ'
06년식 아반떼HD 은색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내차지만 이거라도 없으면 어쩌나 싶다
경기도 평X시 외곽에 있는 중소기업 이곳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