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 어렸을 적 미워하고 혐오했던 당신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당신은 20년 전, 강산이 두 번은 바뀔 정도의 오랜 시간 전에 날 처음 만났죠. 그 때의 당신을 보면 약간 무언가 결핍된 사람이라 느껴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난 후 나 자신도 깨달아버린거겠죠.
핑크빛 피부에 붉은 머리결은 그 누구에게 보여도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 시절엔 몰랐지만 말이죠.
하지만 가식적인 웃음, 쓸때없이 활발한 성격은 나 자신으로 하여금 숨길 수 없는 혐오감을 표출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 당신에게 했던 모진 말들이 떠오릅니다. 마치, 꽃을 짓밟고 좋아하는 아이마냥, 단순한 생각에서 비롯된거죠. 그 때 했던 행동들은 어쩌면 당신을 싫어해서가 아닐 수 도 있습니다. 지금 얘기해서야 소용없지만요.
그 시절 나를 생각하면 어쩌면 지금의 저 또한 강산과 같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 때 이후 당신을 보지 않았다면, 적어도 제 인생에 있어 속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