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님을 괴롭히는 악당을 잡아라!”
“허억… 헉…….”
용사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골목길 사이로 들어섰다.
“어쩌다가…. 어쩌다 이렇게 돼버린 거지.”
달빛도 비치지 않는 어두운 골목길. 그 골목길에서 홀로 거친 숨을 몰아쉬는 용사가 울먹이며 서 있었다. 그가 숨어있는 골목길 밖으로 수십 명의 뜀박질 소리가 지나갔고 이따금씩 ‘악당을 잡아라!’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차가운 밤공기를 폐 깊숙이 들이마시던 용사는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늦은 시간이라 자잘한 상점들은 모두 문이 닫힌 상태였다. 깊은 한숨을 뱉으며 용사는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갔고 골목길의 모퉁이를 돌 때쯤 등 뒤에서 묵직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 있다! 잡아라!”
“하아…. 제기랄.”
횃불을 든 채 골목의 끝에서 달려오는 무리가 용사를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다. 용사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듯한 표정으로 뛰기 시작했고 용사가 두 걸음 정도 뛰었을 때 골목길 사이의 작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