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넓은 도시에서 길드 건물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 싶었지만, 한 도시의 지분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길드인 만큼 생각보다 찾기 수월했다. 사월은 연신 ‘우와’하는 감탄사를 뱉으며 용사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물론 이렇게 큰 도시를 방문한 건 사월에게 처음이었지만 예상보다 크게 놀라는 그녀를 보며 용사는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용사님! 저기 커다란 건물이 있어요!”
“저기가 ‘탄광’인가 보군.”
‘탄광’이라고 적혀있는 간판 아래로 거인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법한 커다란 대문이 있었고, 대문 앞에는 완전 무장을 하고 있는 두 명의 경비원이 서 있었다.
“무슨 용무로 오셨습니까.”
오른쪽에 서 있던 경비원은 무표정한 얼굴로 용사를 쳐다보며 말하다가 문득 용사 옆에서 날개짓을 하고 있는 무엇인가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 이건 신경 쓰지 마세요. 제가 키우는 애완용 도마뱀입니다.”
“이거? 도마뱀?”
용사 옆에서 날갯짓을 하던 나르가 불쾌하다는 말투로 말꼬리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