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별빛과의 왈츠
지금 시점에서 잠깐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내가 바를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우린 밤의 의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디 감히 전문직인 의사와 비교를 하느냐는 호통이 들리는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나도 주워들은 것을 표현했을 뿐이다. 하루에 지친 사람들이 마음을 치료받고자 가끔씩 들려오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유가 있어서 오는 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어쩌면 그들에게는 핑계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취해서 인사불성으로 거리에서 홀로 춤을 추면서 인파 사이를 가로지르는 자들은 좋은 시선을 받지 못했으니까. 가누기 힘든 정도로 술을 담는 것을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러나 나태로 표현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골목 어딘가에 바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에 지친 이들에게 안식처 같은 느낌은 아니었고 그저 오늘과 내일을 살기 위한 바였다. 그때의 나는 직업의식 따위는 버린 지 오래다. 한때는 열정에 몸을 불태우면서 열심히 했던 적도 있었지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