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뜻밖의 역제안에 그녀는 비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약간 상기되어 있는 목소리로 날카롭게 대답했다.
“나를 제압한다고? 네가? 좋아. 네가 일주일동안 나를 한 번만 제대로 맞춰서 다운 시키면, 내가 들어줄 수 있는 한에서 네가 원하는 걸 하나 들어줄게. 하지만 네가 나를 못 맞추면 넌 여기서 나가는거야!”
“갑자기 말이 짧아졌네요. ”
나의 대답에 그녀의 눈썹이 또다시 떨렸다.
“그래서 내기 하기겠다는 건가요? 말겠다는 건가요?”
“좋아요. 그렇게 하시죠.”
나는 거래를 받아들이겠다는 표현으로 손을 뻗어 악수를 신청했다. 하지만 경윤은 그런 내 손을 못 본척 하고는 내게 물었다.
“권투나 무술 같은 걸 배워본 적 있나요?”
“지금 바로 대결하시죠.”
내 대답에 그녀는 순간 당황하는 것처럼 보였다가 다시금 차가운 얼굴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녀의 무거운 호흡과 눈빛에서 그녀가 지금 엄청난 분노에 휩쌓여 있다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었다.
아마도 그녀 자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