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굿전 10편: 우주의 울림 - 깨랑깨랑 빵상빵상의 비밀
새벽빛이 산등성이를 물들이는 가운데, 지은과 봉구, 그리고 김씨 할아버지는 동굴을 빠져나와 마을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었다. 지은의 어깨에는 이제 흑염룡의 그림자가 희미하게 드리워져 있었고, 그녀의 손에 쥐어진 광선검 손잡이에서는 푸른빛과 검은빛이 교차하며 맥동하고 있었다.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김씨 할아버지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물었다.
지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괜찮아요. 다만... 이 기운이 아직은 낯설게 느껴져요."
그때였다. 갑자기 하늘에서 이상한 빛이 내리쬐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희미한 별빛처럼 보였지만, 점점 강해지더니 마침내 푸른색과 보라색이 섞인 강렬한 빛줄기가 세 사람 앞에 내려앉았다.
"이... 이게 뭐지?" 봉구가 털을 곤두세우며 경계했다.
빛줄기가 점차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것은 인간의 형상을 닮았지만, 피부는 은빛으로 빛났고, 눈은 별처럼 반짝였다. 머리카락은 마치 우주의 성운처럼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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