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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과 지도자는 종이 한 장 차이.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말 그대로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지금껏 말했던거에요."
"그럼 제가 살인이라도 했단 말인가요? 그저 기억이 안날뿐?"
"그보다 더 하다고 말할 수도 있죠."
슬슬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증거라도 갖고 계신가요?"
"아뇨, 그런건 없습니다."
"그럼 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먼저 실례하죠."
얼음이 둥둥 떠있는 커피를 냅두고 먼저 일어났다.
온몸에 벌레가 기어가는 기분이다.
대체 뭐였던걸까, 저 사람은.
마지막에 뭔가 중얼거리던거 같은데.
카페를 나가고 그대로 버스를 타서 자취방에 갔다. 낡을대로 낡은 이 집에 도어락은 커녕 문고리도 흔들거리는 수준이였다.
"어, 열쇠가 어디갔지?"
아무래도 오는 도중에 열쇠를 잃어버린 모양이다. 관리인 아저씨는 성격 안좋은데 어쩔 수 없나...
욕이란 욕은 다 먹고 돈은 돈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