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지나지 않아 해밀은 한손에 쟁반을 들고와
하월과 리제크의 앞에 커다란 접시를 내려놓았다.
수프와 커틀릿, 스파게티가 담겨 있는 음식이었는데
보기만해도 푸짐해보였다.
"음 상당히 맛있는데"
어차피 4분요리라 생각하며 음식을 입에 넣던
하월은 자신도 모르게 감탄을 내뱉었다.
리제크는 만족하는지 키득거리며 대답해주었다.
"여기 요리는 전부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
싸고 수제 음식을 먹을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지"
누가 뺏어먹기라도 할것처럼 허겁지겁 먹은 둘은
해밀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뒤 만족한 표정으로
인간여관을 나와 숙소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둘은 밤 공기를 만끽하듯
아무 말없이 여유롭게 걸었다.
살짝은 어색해보이는 침묵이 두 사람 사이에
쌓일때쯤 리제크가 먼저 입을 열었다.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뭔데?"
잠시 뜸을 들이던 리제크가 군침을 꿀꺽삼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혹시... 루미나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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