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들어 마나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동안 리제크와의 훈련때문인지
하월 역시 일레인이 손을 들어올리자
반사적으로 손을 들어 마나를 모으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일레인의 손에 심해같은
짙은 파랑빛의 마나가 소용돌이 치며 모여 들었다.
그 빛깔에 홀린듯 멍하니 바라보던 하월은
허겁지겁 허공에 마나를 모으려 시도했다.
그러나 어느새 완성된 물의 구체는
대포알이 되어 하월의 마나를 무시한채 날아왔다.
"뻑!"
둔중한 소리와 함께 빠르게 날아간 하월은
수련장 구석에 있는 울타리에 쳐박혔다.
충격으로 인해 기울어버린 울타리를 타고
주르륵 미끄러진 하월은 바닥에 철푸덕 떨어졌다.
진짜 대포알이라도 맞은거 같은 충격에
점점 정신이 아득해져 갔지만 이를 악문 하월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힘겹게 일어서
뱃속을 콱 틀어 막은것들을 토해냈다.
"쿨럭 쿨럭"
수련장의 바닥이 하월의 선혈로 인해
붉게 물들어갔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