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익숙한게 생소해 보일때가 있다. 아니 반대로 생소한게 익숙해 보일때라 해야하나
하여튼 하월은 지금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흰색의 밋밋한 민무늬 벽지 그리고 투박하고 네모난 나무 식탁과 의자 그리고 의자에 앉아있는...?
"!?"
원룸을 천천히 살펴보던 하월은 자신이 느끼고 있던 위화감을 발견했다. 하지만 순간 자기가 집을 착각했나라는
착각에 빠진 하월은 빠르게 집호수를 확인하고 다시 들어왔다.
하월의 부모님은 외국에 살고 있었고 친구라곤 데면데면한 사이가 전부인 하월에겐 자신의 자취방에 놀러올 사람이란 없었다. 거기다 좋게 말해도 좁고 누추하다는 표현이 어올리는 자신의 자취방에 여자가 우아하게 앉아 기품있게 차를 마시고 있다니 믿을수가 없는 일이었다.
특히 그 존재가 여자라는거 때문에 하월은 착각에 빠졌었지만 금세 현실로 돌아와 말을 꺼냈다.
"누구세요?"
말을 못들은건지 아니면 무시하는건지 여자는 여유롭게 찻잔을 들어올려 홀짝거리고 내려놓았다.
"이제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