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가 끝난 강준은 책상에 엎드린채 동기들이 하나둘씩 나가는 모습을 힘없는 눈으로 보고있었다.
혜연을 데려다 주기로한 시간까지는 아직도 꽤 남은 상태.
그때까지 할게없는 강준은 지영을 포함해 동기들중에 같이 놀 사람을 구했으나 같이 시간을 때울만한 사람이없었다.
바쁜 친구들의 실망한 강준은 동기들이 밥이라도 같이 먹자는 제안도 전부 거절했다.
PC방에서 혼자 게임이나하며 시간을 때울까 생각하고있던 그때, 마침 생각난 사람이 하나있었다.
슬기였다.
강준은 슬기와 친해지고싶었고 슬기 또한 본인과 친해지고싶어한다.
그 생각에 용기를 얻어 연락을 시도해보기로한다.
둘다 같은 시간대의 수업이었기에 자신과 비슷하게 수업이 끝났을거라 생각하고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몇차례의 수화음이 오가고 슬기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응 슬기야 수업끝났어?”
“네, 선배님. 수업 끝났어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시간있어?”
다소 오해의 소지가있는 질문인지라 강준은 최대한 돌려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